그렇지 않았던들 새가 울고 꽃이 피었겠습니까.
당신의 슬픔은 이별의 거울입니다.
내가 당신을 들여다보면 당신은 나 를 들여다봅니다.
내가 당신인지 당신이 나인지 알지 못하겠습니다.
이별의 거울 속에 우리는 서로를 바꾸었습니다.
당신이 나를 떠나면 떠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나입니다.
그리고 내게는 당신이 남습니다.
당신이 슬퍼 하시기에 이별인 줄 알았습니다.
그렇지 않았던들 우리가 하나 되었겠습니까.
@이성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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